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조명 브랜드 플로스는 이탈리아 산업이

가파르게 성장하던1962년에 탄생했다.

창립자 디노 가비나와 체사레 카시나는 경제성장에 힘입어

이탈리아 가구 문화를 더 높은 경지로 끌어올리기 위해

건축가, 장인들과 협업해 제작한 조명등을 선보였다.

벽을 뚫지 않아도 천장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르코,

메탈 소재의 지지대 주변으로 전깃줄과 노출 전구를

샹들리에처럼 디자인한 지노 사르파티의

2097-30/50 등 혁신적이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은

시대를 앞서 나가는 예술에 가까운 조명 기구가 그 예다.

올해 역시 플로스는 이탈리아 조명의 역사를

새롭게 쓸 또 다른 혁신을 시도했다.

현대 콘스탄틴 그리치치와 협업한 녹탕뷜은

유리를 이용해 양면이 뚫린 튜브 형태로 제작한 모듈을

플로어, 서스펜션으로 사용자의 취향이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

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.